
2023 강원시니어박람회 시 부문 가작 수상자인 구본욱씨가 시인정신(2023년 가을호)에서 신인문학상에 당선됐다. 홍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씨는 ‘국화꽃 안부를 묻는다’를 비롯해 모두 10편의 시를 응모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회는 “시 전편을 관통하는 시적 특성은 자연친화적이라는 점과 토속적인 이야기가 행간 속에 숨어있다는 점”이라며 “삶의 경륜이 담긴 지혜의 언어인 아포리즘적인 특징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신인상 당선작으로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구본욱씨는 당선소감에서 “우리는 다량 생산 다량 소비시대를 살고 있다. 시대에 걸맞게 우리 시단도 많은 시인과 시를 배출시키고 있다”며 “누군가가 읽고 또 읽어 가슴에 제대로 각인되는 시를 단 한 편이라도 세상에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