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춘천시가 교육발전특구 유치 도전에 나선다.
춘천시는 21일 2023년 교육도시 춘천 추진 성과를 발표하면서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 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기업 등이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를 위해 협력하는 체계다. 유아·돌봄, 초중등, 대학에 걸쳐 교육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여건에 적합한 특구 운영 모델을 시행할 수 있다.
시는 공모 신청에 앞서 국제학교 설립을 비롯한 특구 세부 운영안을 고심하고 있다. 특구 유형은 지자체와 도교육청이 협력하는 Ⅰ유형을 계획 중이다. 앞서 지난 8월 교육부가 교육 특구 연구를 위해 춘천형 마을돌봄 교육공동체 운영 현장을 확인하는 등 춘천지역 교육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교육도시 춘천 조성 원년의 해를 맞아 5대 분야, 19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도심 15분 도서관 완성을 목표로 북부공공도서관 신축, 4개 동 도서관 신축 및 리모델링이 이뤄지고 있고 교육 정책 거버넌스인 교육도시위원회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또한 고교 급행통학버스(S버스) 12개 노선이 도입됐고 춘천형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기존 3곳이던 다함께돌봄센터는 5곳으로 확충된다.
홍문숙 시경제진흥국장은 “올해 교육도시 주춧돌을 마련했다면 내년에는 미래인재 양성 인프라 확대, 글로컬 대학 선정에 따른 지역-대학 협력 체제를 본격 가동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