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시가 원주천 일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주천 르네상스' 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은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 공공편의시설 확충을 꼽았다.
시는 원주천 르네상스 조성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2.2%가 화장실과 주차장 등 공공편의시설 확충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체육시설 등 건강생활 증진(23.4%), 푸른 숲길 조성(19.5%), 테마정원 조성(8.7%), 보행·자전거 이용환경 개선(7%), 피크닉장,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여가문화 형성(6.5%)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불만족이 높은 부분은 해소하고 우선 시행돼야 할 사항은 최대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화장실 7개를 추가 설치하는 것을 비롯 기존 7개의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대체하고 주차장 3곳을 마련, 225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하고 태학교 하부와 인접 초지를 활용해 인라인스케이트 연습장과 3x3 농구장을 신설한다. 원주 최대 규모인 1만8,400㎡ 규모의 피크닉장과 야외공연장, 푸른숲길, 테마정원, 테크길, 징검다리 등도 조성한다. 원주천 르네상스 사업은 총 120억원을 들여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소중한 자산인 원주천을 안전하고 편리한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이 더 행복한 원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