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설]글로컬대학, 혁신 선도해 지역과 동반 성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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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총장協, 글로컬대학 적극 협력 다짐
강원대-강릉원주대 1국립대 실행합의서 체결
인재 양성·지방 소멸 위기 극복 마중물 되기를

강원대-강릉원주대와 한림대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3년 제1차 강원지역대학 총장협의회’가 2024년도 달성 목표를 ‘지역주도 대학지원 체계 및 강원형 글로컬대학 육성 기반’으로 정했다. 도내 대학들이 글로컬대학의 성공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또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합동 워크숍을 열고 통합대학 교명과 통합 운영 형태에 관한 내용이 담긴 ‘강원 1도 1국립대학 추진을 위한 실행합의서’를 체결, 통합 ‘강원대학교’를 향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합의에 따라 도내 1국립대학인 강원대학교는 2026년 3월1일 출범하게 된다. 도내 대학의 진정한 혁신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글로컬대학은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이다. 미래 비전을 먼저 보여주며 지역 내 모든 대학의 발전을 견인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의 길을 찾아갈 책무를 지니고 있다. 도내 글로컬대학이 대학 혁신의 아이콘으로서 지역사회 각 부분의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해 주기를 바란다.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강원대-강릉원주대와 한림대는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만큼 이에 대한 기대도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글로컬대학은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혁신성을 기준으로 지정됐다. 따라서 이번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대학 혁신은 물론 지역 혁신이 좌우된다. 글로컬대학에는 앞으로 5년간 1,000억원이 투입된다. 선정된 대학들을 중심으로 정부의 지원금이 지방대학 인재 양성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글로컬대학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도내 대학이 세계 속 ‘강소 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다.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고 미래 세대가 찾아오는 매력적인 대학과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이제부터는 글로컬대학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이 더 중요하다. 혁신의 수레바퀴를 돌리기 위한 에너지와 자양분은 구성원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통합되는 대학과 학과들의 저항을 극복하고 혁신안대로 이행하는지 모두가 매의 눈으로 지켜볼 것이다. 글로컬대학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각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지원도 필수적이다. 대학과 지역 발전을 함께하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을 글로컬대학 선정 배점에 30%를 할애한 이유다. 마침 강원특별자치도가 내년부터 ‘대학전담기구’를 설립,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예산 지원 약속 이행도 중요하지만 대학 지원 전담부서를 통한 꾸준한 행정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지방 이전이나 투자를 고려 중인 기업에 가장 절실한 것 중 하나가 인재 확보다. 수도권 못지않은 좋은 학교가 지방에 세워져 기업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기업의 ‘지방 투자 활성화→지역인재 현지 정착→지역 균형발전’의 선순환을 가져올 수 있다. 글로컬대학의 성공이 곧 지역 소멸을 막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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