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회 동곡상 지역발전부문 수상자인 전수산 강원특별자치도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이 27일 강원일보를 방문, 동곡상 상금의 일부를 기탁했다.
이날 전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강원일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이사장:박진오 강원일보사장)에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함께사는 강원세상을 통해 다음달 15일 열릴 제17회 강원장애인 미술전시회 시상금으로 사용되는 등 지역 내 취약계층과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경춘선 복선전철 조기완공에 앞장서는 등 지역 발전에 힘써 온 공을 인정받아 올해 동곡상 수상자에 선정된 전 이사장은 함께사는 강원세상이 설립된 지난 2003년부터 2018년까지 15년간 법인의 이사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해 왔다. 지난 1992년 춘천경찰서장 재직 당시에는 직원 자녀들의 생계 안전과 학업 성취를 위해 희망장학회를 설립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전 이사장은 “올해 동곡상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수상하게 돼 지역사회에 환원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함께사는 강원세상을 떠올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진오 함께사는 강원세상 이사장은 “지역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헌신적인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지역 내 소외계층에 그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사는 강원세상도 지역에 따뜻한 관심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재)춘천경찰서 희망장학회와 (재)강원경찰장학회에도 각각 5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