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원특별자치도의 2024년도 농업 예산안과 관련, 반발(본보 28일자 4면, 29일자 4면 보도)이 이어지자 강원자치도가 여성·청년농업인 관련 4개 항목 예산 증액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농업인단체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고 나섰다.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기존 전액 삭감된 여성농업인 '들녘화장실' 관련 예산에 5,000만원을 편성하고, 노동경감지원사업은 6억6,00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또, 청년농업인육성지원사업은 기존 1억원에서 8,600만원을 더해 1억8,6000만원으로, 청년농업인 이자보전사업의 일환인 '2차보전사업' 은 2억4,000만원에서 3억30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다만 예산 확정은 오는 12월 4일부터 진행되는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이후 확정될 계획이다. 송연옥 강원여성농업인정책협의회장은 "도의 결정을 환영하고, 농림수산위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농촌의 가치와 농업인들의 노고가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