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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원주 RPC통합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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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농협 별 시설 감정평가 완료…연내 모든 협의 마무리 목표
내년초 농식품부에 통합 법인 신청키로

【원주】원주지역 미곡종합처리장(RPC)·벼 건조저장 시설(DSC) 통합이 가시화되고 있다.

농협 원주시지부는 지역 내 RPC·DSC 4곳에 대한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통합 추진 주관농협인 문막농협을 중심으로 조합별 출자지분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농협 시지부와 원주·소초·문막·남원주·판부·신림 농협 등 지역 6개 농협은 연말까지 협의를 마무리 하고 내년 1~2월 조합별 총회에서 투자계획, 출자 규모 등에 대한 의결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통합 법인을 신청하는 시기는 내년 3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원주지역 쌀 수매가 통합법인을 통해 일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올 6월 원주시와 농협 원주시지부, 6개 농협은 RPC·DSC 통합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협약을 했었다.

RPC·DSC 통합은 원주지역 농업계 최대 이슈다. 원주쌀 품질 유지와 지역 쌀 산업의 안정적인 기반 구축을 위해 10여년 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농협들 간 의견 차이로 계속 미뤄지는 등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정부가 올해부터 통합시설 외에는 현대화 사업 지원을 중단하면서 원주지역 RPC·DSC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농협 시지부 관계자는 "시설의 경우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부지를 확보해 신축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통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열렸던 원주시 농협RPC 통합 추진 업무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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