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용혜인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과는 같은 세계관 공유하지 않고 당연히 정치도 함께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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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서는 특정한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아"

◇사진=연합뉴스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가운데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2일 "지금으로서는 특정한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용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 첫 의정보고회에서 내년 총선에서 광주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언급한 뒤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의 퇴행을 심판하고 민주 진보 진영의 승리 기반을 만든 다음 출마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호남과 수도권 한 곳씩 고민하며 갈래를 잡았고 자신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민주 진보 진영이 승리할 수 있는 개혁 구도를 그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제3지대 개혁연합신당 범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과 보수 계열 신당을 제외하고 녹색 전환·혁신 성장·국민통합에 동의하는 세력 모두에게 열려 있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용 대표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과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 않고 당연히 정치도 함께할 수 없다"며 "선거공학적이거나 보수 세력 확장으로 귀결되는 세력과는 연대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두고는 "민주당도 연대가 가능한 대상"이라며 "개혁 원칙과 방향에 동의하는지, 연대할 것인지 민주당 내부 판단이 우선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2월 말에서 1월 초 정도 되면 구체적인 연대와 연합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 대표는 광주·전남 6곳을 시작으로 전국 23개 시·군을 순회하며 의정보고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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