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프리드리히 막스본 직업학교 교장(미래산업사회 변동 속 독일 직업교육 대응 노력)=독일에서는 전문가들이 강력하게 수요를 형성하고 있으며 노동시장에서 매우 인기를 끌고 있다. 직업교육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국가의 노력 역시 상당하다. 우리 학교는 독일 레클링하우젠에 위치해 있다. 현대화되고 발전된 인프라를 갖췄으며 150명의 교사진을 두고 있다. 이 중 절반가량은 여성이다. 여성교사들도 기술교육에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학생 수는 2,300명에서 2,500명 사이다.
학생들은 1주일 중 3분의 1 정도는 기업에서 실습 교육을 받고, 나머지 시간은 학교에서 실습과 이론을 병행하는 교육을 받고 있다. 전체 학생의 3분의 2가량이 항상 외부에서 실습하고 있는 상태로 보면 된다. 외부 기업에서 받는 실습이 굉장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학교 내 이론 수업은 꼭 필요하다. 교육은 직업 특화 수업이 주를 이룬다. 경제학, 체육, 영어, 종교, 독일어 등의 과목도 있는데 직업교육을 보조하게 된다. 성적은 개별과목이 아니라 여러 과목에서의 다양한 점수에 기반해 종합적으로 측정된다.
인근에 있는 세계적 자동차 제조사 ‘보쉬’에서 메커트로닉스 인력 수요가 높다. 우리는 자동차 디자인, 구조역학, 설계까지 학사 과정과 비슷한 수준으로 교육한다. 숙련된 경험을 쌓고 후에 직업적 능력을 발휘해 나갈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교육 기관뿐 아니라 기업이나 특별한 기술을 보유한 단체도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시행한다.
교사를 위한 교육도 존재한다. 기술의 진보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국가가 최신 동향을 교사가 익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독일에서는 수공업 기술과 관련된 직업이 매우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