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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한탄강물윗길 전체코스 9일부터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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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물윗길 전경. 강원일보DB

【철원】지난 11월 내린 가을비로 일부 구간만 개통됐던 한탄강물윗길의 전체 구간이 이번 주말 부터 개방된다.

철원군은 9일부터 직탕폭포~은하수교~고석정~순담에 이르는 8.5㎞ 전체 구간의 문을 연다고 7일 밝혔다.

한탄강물윗길은 지난달 초 직탕폭포~승일교 5.15㎞ 구간이 우선 개방됐지만 갑작스러운 가을비로 코스 내 일부 부교가 파손되며 그동안 보수공사를 진행해 왔다. 군은 물윗길 전체 코스에 대한 정비가 끝남에 따라 8.5㎞ 구간에 이르는 전체코스를 개방하기로 했다.

한탄강물윗길은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을 배경으로 한 명품 트레킹코스다. 지질명소인 직탕폭포와 송대소, 고석바위를 비롯해 등록문화재인 승일교, 천연기념물인 현무암 협곡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면서 한탄강 물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

특히 1월 이후 현무암 협곡에 피어난 눈꽃을 볼 수 있고 얼어붙은 한탄강 위를 걸으며 아름다운 한탄강 경관을 체험할 수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탄강물윗길은 겨울철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희소성과 한탄강 협곡을 활용한 관광코스라는 특수성 등을 인정받아 2022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한탄강물윗길과 연계해 매년 1월 열리는 한탄강얼음트레킹축제는 2023년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에서 '명예의 전당상'을 받기도 했다.

이현종 군수는 "철원 한탄강을 따라 조성된 물윗길을 통해 철원의 겨울 정취를 만끽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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