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기 연천~철원 열차 운행 재개돼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현종 군수는 8일 세종시 국토교통부를 찾아 연천~철원 열차 운행 재개를 요청했다.

【철원】철원군이 지역 현안 중 하나인 경기 연천~철원(백마고지역) 열차의 운행 재개를 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하고 나섰다.

현재 백마고지역은 경원선 전철화 공사로 인해 2019년 4월부터 통근열차 운행이 중단돼 열차를 이용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던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이현종 군수는 지난 8일 세종시 국토교통부를 찾아 연천역에서 철원 백마고지역까지 열차 운행을 재개해 달라고 촉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원군의 요청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빠른 시일내에 대안을 찾겠다"며 열차 운행 중단보다는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사회는 오는 15일 경기 동두천~연천 전철 개통식을 앞두고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열차 운행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군은 동두천~연천 전철 사업의 공정 단축과 예산 절감 등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백마고지역 열차 일시 중단의 불편함을 감수한 만큼 동두천~연천 전철 개통 이후 백마고지역 열차 운행 재개는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이현종 군수는 "고석정꽃밭과 주상절리길 등 철원이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과 연결된 열차 운행이 꼭 필요하다"며 "지역소멸 위기에 빠진 철원 등 접경지역을 위해서라도 사실상 휴업 상태인 백마고지역의 정상적인 운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는 기존 디젤동차의 내구연한 문제로 열차 운행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