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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피해자의 일상회복 위한 장기적 사회서비스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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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도사회복지협의회·도사회서비스원
12일 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2023 강원복지포럼 개최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회장:진영호)·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홍기종)·도사회서비스원(원장:이은영)은 12일 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강원형 재난 대응체계와 사회복지의 역할’을 주제로 2023 강원복지포럼을 개최했다.

“재난은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고 삶을 파괴한다는 점에서 재난 피해자에 대한 사회복지계의 개입은 필연적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도사회복지협의회·도사회서비스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2023 강원복지포럼이 12일 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강원형 재난 대응체계와 사회복지의 역할’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포럼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독특한 지역적 특성에 따른 재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재난복지’라는 새로운 과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강원 영동권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과 함께 연도별 재난 발생 및 피해 증가 추세를 근거로, 재난 상황 속 대응 체계 구축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효과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 도입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는 일본의 복지 전문가들이 참석해 더욱 풍성한 대화의 장을 만들었다. 오피스 소노자키의 대표 소노자키 슈지씨는 ‘일본 재난복지 실천 체계와 사회복지실천가의 역할’을 주제로, 2018년 이후 정착되고 있는 이재민 지원제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 군마현 재해복지지원센터의 스즈키 노부아키 센터장은 재해복지지원센터를 설립하게 된 배경과 함께 군마현에서 실시하고 있는 재해복지지원네트워크에 대해 안내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중장기적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형미 도사회서비스원 팀장은 “실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실시한 재난피해 회복수준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취약계층은 재난피해 회복이 굉장히 어렵다”며 “재난 급성기 이후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재난 발생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은영 도사회서비스원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 내 사회서비스 기관들과 강원형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첫걸음이 됐다”며 “오늘의 포럼을 시작으로 지역의 협력 기관과 함께 피해자의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재난복지의 실행방안을 하나씩 모색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이경희 강원특별자치도복지보건국장, 정재웅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박진숙 도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 박인규 도재가노인복지협회장, 변영혜 도사회서비스원 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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