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청년들이 경제적 보상이 충분한 직장보다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나갈 수 있는 직장을 더 선호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원연구원은 13일 정책톡톡 ‘강원도 청년은 돈보다 여유와 자율적 직장을 원한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강원특별자치도 청년층이 직업을 선택할 때 심신의 안녕과 자율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분석했다. 경제적 보상, 성취, 직업적 안정보다 심신의 여유를 가질 수 있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나갈 수 있는 직업을 선호했다는 것이다. 또 강원도 청년층은 진로선택의 주도성은 높으나 진로에 대한 불안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연구원은 이에 따라 △세대공감형 직장문화 확산과 유연한 근무제 도입 △지역기업의 양질의 일자리 확충 △청년 대상 직업 훈련제도 고도화 및 접근성 제고 △청년층을 위한 진로직업 상담의 확대 등을 제안했다.
오윤정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층의 요구를 반영한 직장문화 혁신과 취업 사다리가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