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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국내 관광객 외국인이 채워…올해 춘천 관광객 55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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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관광지 39곳 1~3분기 내국인 499만명, 외국인 48만명 찾아
코로나19 엔데믹 효과 외국인 관광객 1,118% 증가
체류형 관광 활성화 위해 순환형 시티투어 도입 등 구상

◇춘천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삼악산호수케이블카. 사진출처=강원일보DB.

【춘천】 올해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줄어든 춘천지역 국내 관광객의 빈 자리를 외국인 관광객이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에 따르면 올 1~3분기 춘천지역 주요 관광지 39개 지점의 누적 내국인 관광객은 499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546만4,000명 대비 8.5%가 감소했으나 외국인 관광객 48만7,000명이 방문하며 전체 관광객 규모는 0.3%가 줄어 들었다.

코로나19 엔데믹 효과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4만명에서 1년 새 1,118%가 급증했다. 지역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은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이 10배 이상, 강촌레일파크는 100배 이상 늘었다. 이번 조사는 매 분기별 결과가 발표되는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를 토대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통신사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는 올 1~10월 춘천지역 숙박 방문자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0.3% 줄었고 체류 시간은 5.4% 하락해 국내 여행객을 위한 정책 보완 필요성이 도출됐다. 관광 소비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3.4%가 줄었으나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감소 폭이 적었다.

이 같은 관광 환경 변화에 따라 시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울경제진흥원과 워케이션 유치를 위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고 이벤트 및 포상 관광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개별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남이섬을 포함한 대표 관광지 10개 이상을 연결하는 순환형 시티투어와 수도권을 잇는 광역 시티투어를 새롭게 도입한다.

시 관계자는 “관광지 간 연계 강화로 체류 시간 증가, 도심지 유입을 유도하고 온라인 홍보 강화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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