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내년 상반기 장성광업소 폐광 등으로 지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태백 동점산업단지가 지역 산업을 이끌 새로운 버팀목이 되고 있다.
태백시는 361억여원을 들여 2021년 21만6,308㎡ 규모로 구문소동 일대에 21개 필지 규모의 동점산업단지를 조성했다. 전체 분양대상 21개 필지 중 25일까지 19필지(90%)가 분양됐으며 나머지 2개필지도 2024년 상반기에는 모두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동점산업단지에는 지난 15일에는 각종 기계설비 부품을 공급하는 (주)대성기계 태백공장이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등 18개 업체가 공장 가동하고 있거나 인허가 절차 등을 끝내고 건축공사를 하고 있다.
시는 동점산업단지가 모두 분양되고 가동에 들어가면 총 투자규모 1,000억원 이상, 4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광지역 진흥지구에 포함된 동점산업단지는 부지 매입비와 설비 투자비를 최대 3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특히 산업단지 인근에 철로가 위치해 있는데다 제천~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 물류 운송 여건도 개선돼 산단 입주 및 가동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시장은 “동점산업단지 입점기업들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시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