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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유치 나서…미래 농업 성장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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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역점 푸드테크 산업 발전 일환, 전국 3개 연구지원센터 구축
센터별 105억원 투입해 시제품 개발, 기술 실증 지원
춘천시 식물성 대체식품 부문 유치 신청

◇지난해 개최된 춘천시 푸드테크산업발전 포럼

【춘천】 춘천시가 푸드테크 산업 육성 거점 역할을 수행할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유치에 나선다.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는 윤석열 정부가 역점 추진하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전국 3개소가 구축된다. 푸드테크 시제품 개발과 기술 실증 등을 위한 시설·장비 공용 플랫폼으로서 상용화 이전 단계의 기업 활동을 지원한다.

정부는 2026년까지 각 센터별로 105억원을 투입해 시설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업비의 절반은 국비 지원이 이뤄진다. 사전 수요 조사 당시 전국 26개 지자체가 센터 유치 의사를 드러낼 만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다음달 공모 접수가 마무리되면 3월 중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정부 공모 분야 중 ‘식물성 대체식품’ 부문으로 유치 신청에 들어간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 규모는 2017년부터 연평균 15.7% 성장해 2026년 2,800억원으로 확대가 예상될 만큼 촉망받는 분야다. 지역 식품 기업들도 비건 시장 수요에 맞춰 비건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시는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구축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강원대와 연계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시는 강원대와 푸드테크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맺고 푸드테크 분야 대학원 과정을 개설했다.

시 관계자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강원대가 타 지역의 국가식품클러스터 못지 않은 연구 설비와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를 새롭게 유치해 푸드테크 선도 도시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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