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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남부권 개발 핵심 ‘학곡지구’ 준공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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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개발 계획 승인 이후 14년 만
미분양 공공 용지 도청 고은리 이전 맞물려 분양 급물살
4개 기관 입주 의사 밝혀 3~4월부터 순차 계약
학교 용지는 돌봄·체육·문화시설 갖춘 학교복합시설 추진
교육부 공모 결과 상반기 발표…국비 최대 35% 지원

◇춘천 학곡지구 전경. 사진출처=강원일보DB

【춘천】 춘천 남부권역 핵심 도시개발 사업인 학곡지구가 연내 준공을 눈앞에 뒀다.

2010년 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 계획 승인 이후 14년 만으로 마지막까지 분양에 어려움을 겪던 공공 용지와 학교 용지는 기관 이전, 학교복합시설 추진으로 실마리를 찾았다.

학곡지구는 동내면 학곡리 산 12번지 일원 32만㎡ 부지에 주거, 상업, 공공 업무 등의 기능을 갖춘 새로운 시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공공 용지 4개 필지의 분양을 위해 기관 접촉을 이어왔고, 4개 기관이 입주 의사를 밝히면서 이르면 3~4월부터 차례로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는 각 기관별 수요에 따라 필지를 분할하기 위한 도시개발계획 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공공 용지가 주인을 찾아감에 따라 학곡지구 준공 시점도 10월로 계획됐다.

학곡지구 기관 이전은 강원자치도청 신청사 이전 장소가 동내면 고은리로 확정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도 행정 중심이 이동하면서 인접한 학곡지구 공공 용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고 각 기관에서 용지 매입 의사를 시에 타진하는 것으로 상황이 뒤바뀌었다.

또 다른 미분양 공간인 학교 용지는 시와 춘천교육지원청이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은 상태다.

학교복합시설은 기존의 학교 기능인 교육과 함께 지역에 필요한 돌봄·체육·문화시설 등을 더하는 개념으로 최대 국비 35%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다음달 교육부에 공모 서류를 제출, 상반기 결과 발표를 기다린다.

이와 함께 동내면 일원에 조성되는 다원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올해 지장물 기본 조사 등의 토지 보상 절차를 수행한다. 다원지구는 4,000세대 이상의 공동 주택 건설이 계획됐다.

윤여준 시 도시건설국장은 “지역의 큰 미래를 위해 대규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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