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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도 만사형통”…440년 전통의 위촌리 도배례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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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촌전통문화전승회관에서 열려
마을의 안녕 및 소원 성취 기원

11일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마을 전승회관에서 위촌리 합동 도배례가 열려 주민과 가족들이 마을 큰 어른인 김정기(94) 촌장 등에게 세배를 올리고 있다. 449년을 넘게 이어온 이날 도배례에는 김홍규 강릉시장, 권성동 국회의원,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김기영 강릉시의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등이 참석해 만수무강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다. 강릉=권태명기자

“올 한해 소원 성취 하시길 바라고 만사형통을 기원합니다”

440년이 넘는 전통의 합동 도배 행사가 올해도 강릉 성산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24 위촌리 도배례 행사’가 11일 강릉 성산면 위촌리 위촌전통문화전승회관에서 지난 해 21대 촌장으로 추대된 김정기(94) 촌장을 모시고 개최됐다. (사)위촌리 대동계(대표:이석봉)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홍규 시장과 권성동 국회의원, 권혁열 도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김기영 시의장 등을 비롯해 마을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촌장 가마 행차를 시작으로 식전 공연, 장학금 전달식, 합동 세배식, 덕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서로를 마주보고 세배하며 마을의 안녕과 소원 성취를 기원했다. 또 윷놀이 등 전통 놀이 한마당도 함께 펼쳐졌다.

김정기 촌장은 "갑진년에 여러분 하시는 일 소원성취 하시고 만사형통하세요. 늙지 마세요. 좋은 세상에, 그리고 오래오래 사세요"라는 덕담을 건넸다.

김홍규 시장도 "젊은 세대에게 효 사상 문화가 전파될 수 있도록 도배례를 적극 육성하고 지원하겠다"며 "이 자리에 계신 분 모두 올 한해 뜻하는 바 꼭 이루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석봉 위촌리대동계 회장은 "갑진년을 맞이해 가정에 화목함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며 "도배례를 지키고 계승발전 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촌리 도배례는 조선시대 중기인 1577년부터 위촌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미풍양속으로 설 명절 다음날인 음력 1월2일에 행해진다. 주민들은 마을 어른들께 합동세배를 드리고, 마을 부녀회 등에서 마련한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새해 안녕을 기원한다.

11일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마을 전승회관에서 위촌리 합동 도배례가 열려 주민과 가족들이 마을 큰 어른인 김정기(94) 촌장 등에게 세배를 올리고 있다. 449년을 넘게 이어온 이날 도배례에는 김홍규 강릉시장, 권성동 국회의원,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김기영 강릉시의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등이 참석해 만수무강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다. 강릉=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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