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시가 올 6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을 앞두고 침체가 우려되는 장성동 일대에 공공기관 사무실 이전과 영화관 개관 등 지역경제를 살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실시한 ‘탄광지역 폐광대응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장성광업소 폐광 시 태백시의 피해규모는 3조3,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876명(장성동 722명)의 대량실업도 전망되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폐광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월 출범하는 태백시설관리공단 사무소를 장성문화플랫폼 1층에 마련한다. 이와 함께 장성동 생활SOC복합시설에는 올 3월 태백 작은 영화관을 개관하고, 수영장과 체육관 운영을 위한 시 스포츠과 기간제 및 위탁 직원 8명이 근무하게 된다. 시 건강생활지원센터, 아동돌봄센터 등도 각각 입주한다.
시는 이들 시설이 현재 장성동에 있는 태백경찰서, 태백교육청 등과 함께 상권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장성광업소 폐광대체산업으로 총 5,219억원을 들여 폐광부지에 청정메탄올 제조시설과 친환경자재시설, 핵심광물 산업단지, 근로자 주택단지 등을 조성하는 경제진흥 전략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호 시장은 “장성광업소 부지 내에 다양한 대체산업을 유치해 장성동을 태백지역 경제를 살리는 중심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