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향토기업인 삼약식품(주) 원주공장이 생산시설 확충에 나서 주목된다.
원주시와 삼양식품(주)은 26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원강수 시장과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양식품 공장 신설 투자를 위한 협약(MOU)을 했다.
삼양식품은 내년 상반기까지 우산동 기존 공장 인근 부지에 196억원을 들여 팜유정제공장 시설을 신설할 예정이다. 공장이 신설되면 30명의 신규 고용인력 창출이 가능하다.
시는 삼양식품의 지역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신속한 인허가 처리 등 행정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또 삼양식품이 속해있는 그룹사(삼양라운드스퀘어)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역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기업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상호 동반성장을 위한 굳건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찬 대표는 "지역 투자를 더욱 활성화해서 지역과 상생하는 모범 향토기업이 되록 도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투자 협약은 지역과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삼양식품 공장 신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삼양라운드스케워는 1989년 원주공장을 신설한 이후 현재 연매출 1조원대 규모의 식품업계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원주에는 삼양제분과 삼양라운드어스, 삼양스퀘어팩, 삼양로지스틱스 등 총 4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1,300여 명의 직원이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