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춘천갑) 당선자=지역 현안 따지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지난 4년 동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을 했는데 여러 현안을 들어보니 국토위를 또 한 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당초에는 농해수위나 문체위, 산자위에서도 활동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강원도 상황과 현안이 녹록지 않은 것 같다. 어떤 상임위원회를 배정받든 강원도를 위해서 여야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열심히 하겠다.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잘하겠다. 당이 다르지만 중요한 순간, 또 필요할 때 힘을 합쳐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저와 춘천갑 허영 당선자는 궁합이 좋다. 서로 맞춰가면서, 지역이 다르더라도 상임위별로 필요에 따라 도와가면서 강원도 발전을 함께 이뤄나갔으면 좋겠다.
김진태 지사가 강원특별자치도법 3차 개정을 언급했는데 열심히 잘 해보겠다. 도민들의 성원과 지지로 이 자리에 와 있는데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
■박정하(원주갑)=한숨도 못자고 오늘 아침에 원주시청 앞에서도 감사 인사를 드렸고 짬내서 중앙시장도 돌았다. 지지해주셨던 분들 손을 잡으며 수고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저녁에도 다시 퇴근인사를 드릴 거다. 지지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강원도민들의 뜻을 잘 받아서 민생이 잘 되고, 정치가 잘 개혁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쳐서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작은 역할을 보태겠다. 열심히 하겠다.
■송기헌(원주을)=지역과 정파를 떠나 강원도 국회의원 8명이 힘을 합쳐야 한다. 의석은 8개밖에 안 되지만 다행히 선수를 많이 쌓았기 때문에 힘을 더하면 된다. 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허영·박정하 당선자가 국토위 여야 간사를 맡으시면 강원도 SOC는 모두 해결될 것 같다. 저는 법사위에서 강원 현안 관련 법안이 올라오면 열심히 힘을 쏟겠다.
또 한가지는 강원지역의 인구감소 문제다. 지역별로 중요한 현안이라고 생각을 하고, 인구 증대를 강원 제1 현안으로 생각하고 노력해야 한다. 같이 연구하면서 길을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말씀 주신 18개 시·군 전체 현안과 사업, 지역 가리지 않고 열심히 도와서 추진하겠다.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과 경험을 바탕으로 설악권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통의 중심지, 체류형 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 또 그동안 지역 발전을 가로막아 온 각종 규제를 해소하고 주민 모두가 행복한 설악권을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좋은 정치를 하겠다. 특히 농민과 어민, 소상공인 등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토론회에서 나온 좋은 말씀들이 강원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박기준 철원군의장=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지금 강원도에서는 철원과 함께 춘천, 원주, 그리고 경기도에서 4곳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유일하게 철원군이 군단위로서 신청을 했다. 철원군은 지난 70여 년 동안 각종 규제를 겪어왔다. 인구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철원군의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에 대해 당선된 국회의원님들과 시장·군수님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
철원군이 경기도에 생활권이 많이 접해 있는데 강원도에 소속돼 활성화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
■김명길 속초시의장=현안 해결에 있어서는 집행기관과 의회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이양수 의원님께서 적극적으로 나서주신 덕분에 저희 주민들 숙원 사업이 해결되는 시점에 있다. 집행기관과 의회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으로 마무리하겠다.
■김경록 농협중앙회 강원본부장=농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힘들고 열악한 산업이다. 삼중고를 겪고 있다. 원가 상승에 따른 영향, 고령화에 따른 인건비 부담, 새롭게 제일 큰 문제는 기후 변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라고 생각한다.
옛말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동네 정성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이제 농업인 혼자서는 너무나 힘든 상황이다. 다행히 지사님, 시장·군수님, 국회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많은 어려움이 해결되고 있다. 또 하나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 주요 내용에 농업 관련 현안 해결 사항이 많이 있다. 국회의원들께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부탁드린다.
■이건실 강원특별자치도 노인회장=강원도에는 노인 인구가 현재 24%다. 내년이면 25% 초고령 사회로 들어가고 있다. 인구가 많다 보니까 여러 가지 복지 문제를 겪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어려운 분이 많다. 특히 농촌에 계시는 분들이 어려운 분이 많은데 당선자들께서 농촌에 계시는 어르신들 생활이 불편하지 않게끔 잘 챙겨달라. 강원도 발전에 많은 기대를 걸어보겠다.
정리=원선영·이현정·최두원기자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토론회가 11일 춘천시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이 허영(왼쪽 사진부터 순서대로), 한기호, 박정하 당선자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김성하 KBS춘천방송총국장이 송기헌(왼쪽 네번째 사진부터 순서대로), 이양수 당선자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lyano@kwnews.co.kr
강원일보사와 KBS춘천방송총국, 한림대 등은 4·10 총선이 끝난 11일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새로운 강원!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시장·군수, 시·군의장, 기관·단체장들은 당선자들에게 다양한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당선자들은 강원도 발전을 위한 ‘공동 보조와 협력’을 약속했다. 기관·단체장들의 건의와 함께 당선자들의 약속을 지면에 담았다. 또 시장·군수의 요청 사항은 오는 15일자 강원일보 지면에 보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