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균형적인 시각, ‘중용(中庸)’처럼 사는 삶을 생각해보신 적이 있나요”
강원일보 CEO아카데미 9기 2회차 강연을 맡은 박재희 (주)인문경영원 대표는 ‘중용 균형 잡힌 인생, 지속 성장의 비밀’을 주제로 강원특별자치도내 경제인들에게 위인들이 각종 위기를 극복한 예를 들며 리더십에 대한 중요성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감정이 치우치지 않고 바른상태인 ‘중화(中和)’, 때에 맞는 언행인 ‘시중(時中)’,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신독(愼獨)’ 상황에 맞는 최적의 답을 찾는 ‘자득(自得), 자득을 실천하기 위한 성실함인 ‘지성(至誠)’, 배움, 물음, 사유, 판단, 실행 등 중용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인 ‘기천(己千)’ 등 총 6가지의 사례를 들었다.
또 “4대 동양철학서 중 하나인 ‘중용’은 리더들이 자기 자신을 꾸준히 성찰하고 단련해 감정을 극단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하는 중도의 길을 걷게 하는 것”이라며 “리더로서 더 넓은 시야를 가지려면 배움의 영역을 확대해야 하며 배움과 물음, 사유, 판단, 실행을 통해 역량을 꾸준히 키우면 어떤 상황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성실함이 있을 것이며, 성실하면 이는 겉에 드러나기 마련이며, 드러나면 분명해진다. 분명해지면 빛이 나며, 빛이 나면 감동이 있다. 감동이 있으면 변화하고, 변화하면 동화된다. 지극한 성실함만이 세상을 동화시키고 나와 세상을 바뀌게 할 수 있다”며 “학자들은 동양의 발전에는 ‘성실’이 있다고 했던 만큼 조직의 리더로서 성실함을 무기로 최선을 다하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지성무식(至誠無息)의 정신으로 인생을 보낸 만큼 가고자 하는 길에 몰입했기에 남들과 차별화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며 “당장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마지막에는 화려한 꽃을 피워낼 것이라는 믿음처럼 기업의 성과는 성실이 있어야 장기적으로 갈 수 있는 만큼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중용’을 지키면 최적의 솔루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희 대표는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동양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포스코전략대학 석좌교수, 국회인성함양자문위원, 성균관 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시 문화재 전문위원, 육군본부 정신분과 자문위원,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 원장, 인문경영원 대표, 인문학공부마을 석천학당 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