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춘천 교육의 미래를 짚다” 춘천고 개교100주년 교육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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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구 소장 기획특강·신철균 강원대 교수 기조발제
허영 의원, 김학배 교육국장, 허남호 교육장 등 참석

춘천고 개교 100주년 기념 교육 포럼이 19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60주년기념관에서 '춘천지역 중등교육의 미래를 짚다-진단과 도약의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신세희기자

‘춘천고 개교 100주년 기념 교육 포럼’이 19일 ‘춘천지역 중등교육의 미래를 짚다’를 주제로 강원대 6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허영 국회의원, 김학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국장, 허남호 춘천교육장, 허욱 고성교육장, 한상량 강원도교육삼락회장, 한장수 전 교육감, 권영중 전 강원대 총장, 허인구 전 G1 사장, 김경수 춘천고 총동창회장, 임창선 춘천고개교100주년기념행사추진위원장, 이경주 춘천고 교장 을 비롯한 내빈,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허준구 강원문화예술연구소 소장이 ‘춘천고 약사(略史)’를 주제로 기획특강을 진행했다.

허준구 소장은 일제강점기 춘천고 학생들이 주축이 된 저항조직인 ‘상록회’, 한국전쟁 당시 춘천고에서 시작된 학도병 조직 ‘강원도 학도호국단’ 등 춘천고 100년 역사의 주요 사건 및 동문들의 활약을 자세히 소개했다.

춘천고 개교 100주년 기념 교육 포럼이 19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60주년기념관에서 '춘천지역 중등교육의 미래를 짚다-진단과 도약의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신세희기자

이어 신철균(자유전공학부 교수) 강원대 교양교육원장은 ‘춘천교육의 재건:진단과 과제’ 기조발제를 통해 “특별자치도와 교육발전특구를 활용한 춘천형 지역 특색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친화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교육의 역사와 데이터를 축적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김웅기 전 춘천고 교장의 사회로 강선희 전 춘천지역학부모연합회장, 권순형 한국교육개발원 소장, 김도경 철원여고 교사, 윤요왕 전 교육부 컨설턴트, 이수광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장 등이 참여해 춘천지역 중등교육 발전과 지역인재 양성 방안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전개했다.

한장수 전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강원일보 기사를 보니 지역민들이 강원도를 떠나는 주요 원인이 ‘교육’임을 알게 됐다”라면서 “교육의 미래를 짚어보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앞으로 단 한 사람도 교육을 이유로 외지로 떠나지 않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창선 춘천고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은 “오늘 포럼의 주인공은 춘천고 동문이 아닌 춘천지역 주민이며, 도마에 올린 음식은 춘천고의 교육이 아닌 춘천지역의 교육”이라며 “오늘의 공론이 앞으로 춘천지역 중등교육에 대해 심도있게 공동 숙의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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