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9일 레고랜드 주변부지를 역사생태문화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레고랜드 개장 2주년을 맞아 자료를 내고 “레고랜드의 당기 순손실이 2022년 110억에서 2023년 288억으로 늘어났다”며 “방문객 수도 고용효과도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기존에 약속한 수치를 지키기에는 불가능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당은 “레고랜드는 하중도 개발을 통해 레고랜드 활성화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고 한다"면서 "하지만 주변 부지에 건물과 상가만 들어와 지역 상권, 특히 춘천 명동 상권에 직격탄을 주는 방식으로 개발된다면 지역사회와 더 괴리돼 외면받을 것”이라고 했다.
또 “강원도와 중도개발공사도 이 점을 명심해야 하며, 중도 주변 부지를 건물로 가득 채우는 난개발이 아닌 역사·생태·문화가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