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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성수고 동창생들, 담임 모시고 공동 환갑잔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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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졸업생 3학년 5반 반창회, 환갑맞아 주국영 전 성수고 교장과 글램핑

성수고 제23회 졸업생 3학년 5반 반창회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춘천 덕두글램핑장에서 당시 담임인 주국영(전 성수고 교장) 선생님을 초청해 공동 환갑잔치를 개최했다.

40여 년 전 성수고를 졸업한 후 매년 정기모임을 가져온 동창생들이 올해는 3학년 담임선생님을 모시고 글램핑장에서 함께 환갑잔치를 치러 화제다.

주인공은 성수고 제23회 졸업생 중 3학년 5반 동창생들이다.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춘천의 한 글램핑장에서 당시 담임이었던 주국영(전 성수고 교장) 선생님을 초청해 공동 환갑잔치를 열었다. 이들은 졸업 이후 매년 5월이면 스승의 날을 기념해 담임을 모시고 정기적인 만남을 가졌으며, 수시로 모임을 갖는 등 40여년 간 끈끈한 정을 나눠왔다. 고도일 서울특별시병원회장이 이들과 같은 반 출신이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전종률 G1방송사장, 오승재 강원도개발공사장 등이 함께 졸업한 동문이다.

지난 18일 20여 명의 동창은 글램핑장 족구장에서 팀별 족구시합을 가진 후, 풍성한 저녁식사로 회갑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동창들은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인내와 사랑은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스승의날을 맞아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 함께 자리한 주국영 선생님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해가 지자 스승과 제자들은 모닥불을 피워놓고 둘러앉아 선생님에게 혼났던 기억, 친구와 싸웠던 이야기 등 옛 추억을 되새기며 새벽이 올때까지 이야기꽃을 피웠다고 한다.

한 동창생은 “70세가 가까운 주국영 선생님께서는 여전히 우리보다 젊게 보인다.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하셨으면 하는 게 소원”이라고 전했다.

이번 모임에는 홍순명 춘천 가보자순대국 대표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동창생들이 앞다퉈 후원금을 지원하며 깊은 우정을 과시했다.

주국영 전 성수고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인생 2모작을 잘 설계해 적어도 75세까지는 건강하게 경제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성수고 제23회 졸업생 3학년 5반 반창회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춘천 덕두글램핑장에서 당시 담임인 주국영(전 성수고 교장) 선생님을 초청해 공동 환갑잔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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