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의 에이스’ 춘천 출신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20인에 선정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21일(한국 시간) 2023-2024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EPL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매체는 골, 어시스트, 클린시트, 중요도, 영향력 등을 고려해 선수 평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명단에서 손흥민은 16위에 올랐다. 토트넘 소속 선수 중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손흥민은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EPL 역대 6번째 대기록이다. 득점 순위에서는 8위, 도움 순위에서는 공동 3위에 오르며 여전히 EPL 최고의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시즌 개막 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대신해 토트넘의 주장 역할을 맡는 막중한 부담을 떠안았다. 그는 한국 대표팀에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토트넘에서도 주장을 맡아 책임감을 더했다”며 “중앙 스트라이커와 왼쪽 측면 공격수를 오가며 토트넘이 5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그 과정에서 27골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올 시즌 EPL 최고의 선수로는 맨체스터 시티의 4연패를 이끈 필 포든을 뽑았다. 콜 팔머(첼시),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등 잉글랜드 선수들이 1~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