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속보=미국 본토에서 완판 행진을 벌인 영월 고랭지 김치(본보 5월29일자 15면 보도)가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영월군과 (재)영월산업진흥원, 강원트레이딩 아이엔씨, 상동 솜씨가는 최근 영월에서 생산되는 고랭지 김치류에 대한 수출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솜씨가는 배추·총각 김치, 석박지 등 20FT(Reefer Container, 냉동/냉장 컨테이너) 1대분을 미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군과 산업진흥원은 지역산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마케팅과 상품 개발 등을 통해 김치 이외에도 배추와 열무, 고춧가루, 파 등 농특산물의 수출길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명서 군수는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수출 판로 확대와 매출 증가, 고용 창출, 농업인 소득 증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영월군 미주 동부지역 시장 개척단은 지난달 23일부터 미국 동부 지역 뉴저지 대형 한인마트 한남체인에서 ‘영월 우수 농·특산품 홍보특판전’을 열고 고랭지 배추와 보리 고추장, 고춧가루, 콩된장, 들깨가루, 김치 등을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