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수소. 이제는 첨단 미래산업 도시로 간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1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을 맞아 ‘제1회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의 날 경축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한기호 국회의원, 권혁열 도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김천수 도민회 중앙회장, 18개 시장·군수,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 강원자치도 홍보대사 배우 겸 가수 이동준씨, 강원자치도 홍보대사 2023년 미스강원 ‘진’, 미스코리아 ‘선’ 정규리씨 등 1,60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태 지사는 “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해 지난해 국회에서 천막 농성을 하며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순간을 보냈다. 당시 우리는 여야도 없고 영동·영서도 없이 한마음인 덕분에 성공적으로 출범 할 수 있었다”며 “정치력이 높아진 강원 국회의원들 주도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이 추진된다면 큰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도민들 가슴 속에 싹튼 자신감”이라며 “세계는 AI시대이고, AI하면 반도체로 이어지는 이 거대한 흐름을 구경만 하지 말자. 감자만 팔던 강원도는 잊고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수소, 이제는 첨단 미래산업 도시로 가자. 여러분이 모두 함께 해 주셔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기호 국회의원은 “옛말에 첫술에 배부르지 않다고 했다. 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1년이 됐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얼마나 튼튼하게 기초를 다져놓을 지에 따라서 10년 후에는 진짜 변화한 강원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열 도의장은 “18개 시·군이 고루 발전할 수 있고 강원특별자치도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앞장서겠다”며 “다같이 힘을 합쳐서 소통하고 화합하고 노력하자”고 밝혔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교육이 피어나야 강원이 피어난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피어날 수 있도록 우리 모든 교육가족과 함께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18개 시장·군수들도 모두 단상에 올라 강원특별자치도 발전을 위한 포부를 밝히고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도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전영록 전국이통장연합중앙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장, 김창선 해군 제1함대사령부 정보통신장(원사), 한영미 원주시 우산동 14통 통장, 김미림 (사)용인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에게 선행도민대상이 수여됐다.
한편 강원도민의 날은 조선 태조 때 강원도라는 명칭을 얻게 된 7월8일이었으나 지난해 6월11일 628년 만에 도민의 힘으로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도민의 날도 6월11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