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정의당 도당 "국가철도공단 양양 죽도해변 난개발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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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가철도공단의 양양 죽도해변 인근 철도 유휴부지 대형리조트 건설계획(본보 지난 17일자 1면, 18일자 5면 보도)과 관련해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논평을 내고 개발 중단을 촉구했다.

도당은 18일 논평을 통해 "백사장과 맞닿은 대규모 리조트 공사는 천혜의 자연환경인 죽도해변을 망가뜨릴 뿐 아니라 리조트 뒷편 조망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했다.

이어 도당은 "부지 사용허가를 받아 주차장, 야영장 등 생계를 꾸려가던 주민들은 올해 말까지 나가 달라는 공단의 통보에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됐다"며 "해당 사업의 투자비는 2,000억원에 달하나 이 중 토지비는 1.3%인 25억원에 불과, 공단이 민간에 토지를 헐값 임대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또 "공단은 민간 사업자인 A컨소시엄에 무려 50년에 달하는 점용허가를 통해 이 기간 2조원이 넘는 매출과 순수익 5,000억원 이상을 안겨주는 특혜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해당 사업은 준정부기관이 국민을 몰아내고 국토 경관을 황폐화·사유화하며 민간사업자에게 수천억원의 특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민간사업자 외 아무도 득을 볼 수 없는 사업"이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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