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출신 한국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최근 프로축구에서 맹활약 중인 '고등학생 K리거'들의 활약에 "고등학생 나이에 프로에서 그렇게 잘 하다니 놀랐다"며 감탄했다.
황희찬은 지난 22일 '2024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이 열린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두각을 드러내는 양민혁(강원)과 강주혁(서울)을 두고 "앞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친구들"이라고 평가했다.
양민혁은 아직 현재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인 ‘고3’ 학생이다. 그러나 실력은 성인 선수들 못지않다. 실력과 공헌도를 인정받아 6개월 빨리 프로 자격을 따내기도 했다. 올해까지 준프로 신분이 유지되지만 강원FC는 지난 17일 양민혁과 6개월 일찍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황희찬은 "나도 경기를 챙겨보는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라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놀랐다"며 "더 잘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열심히 하고 있겠지만 그 순간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가려는 마음가짐으로 잘해가다 보면 지금처럼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