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한계에 도전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제8회 크레이지 골프대회가 지난 25일 오전 6시부터 26일 오전 6시까지 72홀의 골프 라운딩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국에서 모인 32개 팀, 128명의 아마추어 골프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대회는 신페리오 방식을 적용해 진행됐다.
남자부에서는 NET 스코어 68.4타를 기록한 임재택(50·서울)씨가 우승을, 68.4타를 기록한 전희욱(60·동해)씨가 준우승을, 68.6타를 기록한 전해룡(서울)씨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NET 스코어 70.4타의 임미인(55·동해 )씨가 우승을 거머쥐었고, 71타를 기록한 김순정(53·경기도양주)씨가 준우승을, 71.4타를 기록한 이지윤(43·경기도안성)씨가 3위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부 롱기스트상은 292m 장타를 선보인 이성철(53·경기도시흥)씨에게, 남자부 니어리스트상은 조대성(53·경기도용인)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여자부 롱기스트상은 210m의 최선규(51·서울)씨가, 니어리스트상은 조선옥(58·서울)씨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도 방다솔 프로를 초청해 ‘프로를 이겨라' 이벤트를 마련해 파3홀에서 방다솔 프로보다 핀에 가깝게 붙인 참가자에게는 사인볼 등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했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72홀 완주패와 기념사진이 제공됐고, 남자부, 여자부 우승자에게는 독도소주 블랙에디션 등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남자부 우승을 한 임재택씨는 “멋진 추억을 안겨준 크레이지 골프대회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대한민국 골프마니아에게 특별한 대회로 자리잡은 크레이지 골프대회는 평창을 대표하는 이색스포츠로 올림픽의 도시 평창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크레이지 골프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뤄질 수 있도록 평창군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강원일보사와 KH그룹 알펜시아리조트, 알펜시아CC/700GC가 함께 주최·주관했다. 평창군과 평창군체육회가 후원으로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