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금리 영향으로 내수 회복이 더뎌지면서 강원지역 산업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지난 28일 강원지방통계지청 ‘2024년 5월 강원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강원지역 5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102.2로 전년대비 8.4% 감소했다. 도내 광공업 생산은 올 1월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업종별로는 자동차(-25.4%), 기계장비(-35.7%), 식료품(-8.0%)이 전년 동월보다 줄었다.
이와 같은 영향으로 광공업 출하 역시 지난해보다 10.4% 줄었다.
5월 광공업 출하지수는 102.2로 집계됐다. 광공업 생산의 감소세에 따라 출하량도 올 1월부터 하락했다.
여기에 건설수주 역시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향후 건설경기 불확실성도 커졌다. 주요 일반건설업체의 강원지역 건설공사 수주액은 3,20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4.4% 감소했다.
발주처별로는 공공부문에서 철도·궤도, 상·하수도 등의 수주 감소로 전년보다 93.6% 하락했다.
또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에서 관공서, 신규주택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3.3% 올랐으나, 토목부문에서는 철도·궤도, 상·하수도 등의 수주 감소로 작년과 비교했을 때 69.3% 급감했다.
반면 도내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1.6으로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