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왔다. 바다나 강을 찾는 피서 인파가 연일 북적이면서 덩달아 수난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
강원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총 3,252건이다. 이 중 절반이 넘는 1,888건(58%)이 여름철(6~8월)에 집중, 208명의 심정지 환자가 속출했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의 첫걸음은 안전수칙을 이해하고 준수하려는 마음이다.
첫째,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몸에 물을 적신 후 천천히 입수한다. 둘째, 물놀이 또는 수상레저를 할 땐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셋째, 물 깊이를 알고 있는 곳에서만 물놀이를 즐긴다. 넷째, 해변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안전구역을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안전요원의 지시를 꼭 따라야 한다. 다섯째, 위급할 경우 한쪽 팔을 최대한 높이 올리고 흔들어 도움을 요청한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땐 직접 구하려 하지 말고 주위에 있는 줄 등 물건을 이용, 즉시 119(해상 122)로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