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영월지역 민‧관‧학이 함께 구축하고 있는 영월형 농촌 유학이 귀촌 실현으로 이어지면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영월산업진흥원은 8일 영월 산솔면 녹전초교를 방문해 농촌 유학 온 학생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주민들과의 화합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과학 기자재와 초콜릿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앞서 지난 4일 녹전초교로 농촌 유학 온 김영욱(3년) 학생과 어머니 유정희(45)씨는 영월군 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소멸 극복 방안 심포지엄에 참석해 직접 수확한 감자를 조림 반찬으로 만들어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녹전초교에는 김영욱 학생의 쌍둥이 동생 김찬영·김찬경 학생까지 입학하며 영월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정희씨는 “서울에서 사교육 받던 교육들도 영월에서는 공교육으로 대체가 가능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귀촌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영월군에서는 올해 농촌 유학 운영 학교를 총 6개교로 확대해 현재 학생 76명과 가족 85명 등 총 161명이 영월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울러 농촌 유학 활성화를 위해 운영 학교에 최대 1억원의 교육 경비를 지원하며 강원특별자치도 유학생 가정 지원(기한 2학기)을 넘어 자체적으로 최대 9년 동안 가구 당 월 40만원의 체류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