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에 강원 4곳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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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강원지역내 학교복합시설 4곳 유치에 나선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원주 2곳, 속초·철원 각 1곳 등 도내 4곳이 신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최근 원주시, 철원군, 속초시와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 인근에 돌봄·체육·문화시설을 설치해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사업이다.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두 곳을 신청하는 원주시는 원주교육지원청이 떠나는 부지에 가칭)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를 세우고 생존수영장, 스터디카페, 인성교육센터, 실내체육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우산초교 인근에 ‘원주 서북권 유·아동돌봄시설 및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해 돌봄과 복지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속초시는 속초중 이전부지에 수영장, 북카페, 다목적체육관을 갖춘 ‘복합교육체육센터’를, 철원군은 신철원고에 방과후아카데미 시설, 상담실, 공연장, 동아리실을 갖춘 ‘청소년어울림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다만 네 곳 모두 유치에 성공하기에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상반기에 진행된 1차 공모에는 춘천 학곡초, 횡성 서원초 등 도내 2곳을 포함해 전국 22곳이 선정됐다. 2차 공모도 비슷한 규모에다 다수의 지자체가 도전을 예고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선정결과는 다음달 초 공개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1차 공모에서 신청지 두 곳 모두 선정된 만큼, 2차 공모에서도 네 곳 모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시장:원강수)는 지난달 27일 시청에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신경호), 원주교육지원청(교육장:주영일)과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의 일환으로 ‘원주 서북권 유·아동돌봄시설 및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강원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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