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연극제’의 성공사례를 배우기 위해 용인특례시의회의 연구단체인 ‘용인형 컬처노믹스 연구회(이하 연구회)’ 관계자들이 9일 춘천 봄내극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춘천연극제는 이날 간담회를 갖고 연극제의 정체성과 성공 요인 등에 대해 소개했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춘천연극제는 매년 수준 높은 작품들로 시민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100여 일간 이어지는 축제기간, 춘천연극제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강원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 잡았다.
연구회는 춘천연극제의 운영 방식과 구성을 살펴보며 용인특례시의 축제 유치 방향을 모색했다. 연구회원들은 춘천연극제의 대표 콘텐츠인 ‘코미디경연’, ‘문화예술인 육성사업’ 등의 사례를 습득하며 지역 문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10일 춘천연극제의 코미디경연작 ‘홀연했던 사나이’를 관람할 예정이다.

용인형 컬처노믹스 연구회의 대표를 맡고 있는 안치용 용인특례시의원은 “춘천연극제는 지역 문화 발전의 좋은 모델로, 특히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는 점이 축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게 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용인시에서도 비슷한 문화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규 춘천연극제 이사장은 “용인특례시의 방문을 환영하며, 우리의 경험이 용인의 문화예술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개막한 2024 춘천연극제는 오는 10월 19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