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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서 폭우·영동은 찔끔…강수량 3배 차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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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 중심 호우
해갈에도 부족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2일 춘천시 온의동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굵은 장맛비를 맞으며 길을 건너고 있다. 박승선기자

지난달 말부터 장마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동과 영서 각 지역 사이 강수량 편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열흘간 원주지역에는 약 137.7㎜의 비가 내렸고, 춘천 강수량도 97.2㎜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속초지역에 내린 비는 49.8㎜에 불과했다. 강릉 지역의 강수량 역시 60.8㎜에 그쳤다. 영동과 영서 지역간 강수량이 최대 3배(2.7배) 가량 차이나는 셈이다.

이같은 기상현상은 장마 초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좁고 강한 비구름대의 정체전선이 지나가며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비가 영서지역에 집중되면서 영동 일부 지역은 장마기간임에도 가뭄이 해갈되지 않고 있다. 10일 오전 기준 한국농어촌공사가 집계한 저수율 현황에 따르면 강릉의 신왕저수지의 저수율은 31.8%로 평년 52.8%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고성의 송강저수지 역시 저수율이 45.9%에 그쳐 평년 대비 81.4%수준밖에 차 있지 않았다.

반면 홍천지역의 시동저수지는 평년대비 높은 112.4%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11일에도 오후 영서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장마는 오는 15일까지 주춤하다 16일부터 또다시 이어지겠다. 11일 낮 최고기온은 춘천과 횡성, 화천 양구가 32도로 가장 높겠고, 원주와 강릉 31도 등이다.강원지방기상청은 "12일까지 동해안은 대체로 맑겠다"며 "당분간 비보다 무더위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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