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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방치된 춘천 감정리 임야, 트레킹 활성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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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양사업 산림 조경숲 공모 신청
트레킹 코스 활성화 위한 시설 보강
치유의숲 백지화 후 4년째 방치,

◇2022년 11월 동면 감정리 시유림 현장을 확인 중인 육동한 춘천시장. 출처=강원일보DB.

【춘천】 춘천시가 수 년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동면 감정리 임야를 트레킹 코스로 활용하기 위한 산림 조경숲 공모 사업에 도전한다.

춘천시는 올해 산림청의 강원특별자치도 지방이양사업 산림 조경숲 분야 공모 심사를 마치고 9월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343만㎡에 이르는 동면 감정리 임야는 마을부터 느랏재 터널 인근까지 12㎞의 임도가 뻗어 있다. 천연림이 우거져 현재도 임도를 찾는 산행객이 많다.

이번 공모에서 시는 트레킹 코스 활성화를 위해 쉼터와 편의 시설, 목재 조형물 설치, 표지판 보강 등을 계획하고 10억원 지원을 신청했다. 산림 조경숲 공모는 춘천을 비롯한 3개 시·군이 경쟁한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국립춘천숲체원 등 산림 전문가들과 동면 감정리 임야를 방문해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고 짚와이어 등 산림 레포츠시설 조성을 제안 받았다. 다만 임야 전체를 활용한 대규모 레포츠 시설은 민간 투자가 뒤따라야 하고 타 지역의 산림 레포츠 시설과 차별화를 고민해야 해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감정리 임야에 관심을 보이는 민간 기업들이 있고 현장 방문도 이뤄지지만 구체적인 사업 논의까지 이어지지 못했다”며 “시에서도 기업과 접촉하면서 활용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했다.

동면 감정리 임야는 민선 7기 이재수 시정 당시 93억원을 들여 매입한 땅이다. 당시 시의회의 반대에도 개인 사유림을 예산으로 사들이면서 혈세 낭비와 특혜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시는 2021년 치유의 숲 조성 계획을 발표했으나 공모 사업에서 잇따라 탈락하면서 이를 전면 백지화 했다. 이후 감정리 임야는 목재 생산 등의 용도로 쓰일 뿐 4년 째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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