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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춘국도-서면대교’ 효과 극대화…혈관 도로망 적기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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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춘국도, 서면대교 29~30년 개통
서면 ‘ㅁ자형’ 연결 도로망 동시 추진
정부 6차 국도·국지도 반영, 국비 확보 관건
육동한 시장 국토부·기재부 찾아 현안 풀이 나서

【춘천】 춘천시가 제2경춘국도와 서면대교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면지역 ‘ㅁ(미음)자형’ 연결 도로망 적기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제2경춘국도와 서면대교는 기존 서울~춘천 고속도로 통행량을 분산하고 수도권과 춘천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SOC 사업이다.

춘천시는 정부,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제2경춘국도와 서면대교를 이어줄 모세혈관으로서 국도대체우회도로, 서면대교 연결도로, 현암~덕두원 지방도 선형 개량 등을 동시 추진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1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 광역 교통망 구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서면대교, 제2경춘국도가 연결돼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고 비로소 춘천의 순환 교통체계가 완성된다”고 했다.

서면대교와 제2경춘국도는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각각 2028년,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제2경춘국도와 춘천 종착점인 서면 안보리부터 서면대교 인근의 금산리까지 12.6㎞ 구간을 연결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은 정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3,630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국비 확보가 관건이다. 정부 6차 계획 수립 결과는 내년 하반기 발표된다.

금산리와 서면대교를 이어줄 연결 도로 3.2㎞ 구간도 개통이 추진된다. 또한 도가 관할하는 지방도 403호선 서면 덕두원리~현암리 6.5㎞ 노선은 일부 구간의 차로 확장과 선형 개량을 위한 교량 건설 등의 실시 설계가 이뤄지고 있고 2026년 착공에 들어간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8~10일 세종 정부 청사를 찾아 국토교통부, 기재부 고위 관계자와 실무 국·과장을 만나며 제2경춘국도 착공 현안 풀이에 주력했다. 육 시장은 “기업혁신파크, 도시재생혁신지구, 호수지방정원,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등 대형 프로젝트와 연계해 춘천이 북부 내륙권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통 체계 확충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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