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춘천시가 제2경춘국도와 서면대교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면지역 ‘ㅁ(미음)자형’ 연결 도로망 적기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제2경춘국도와 서면대교는 기존 서울~춘천 고속도로 통행량을 분산하고 수도권과 춘천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SOC 사업이다.
춘천시는 정부,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제2경춘국도와 서면대교를 이어줄 모세혈관으로서 국도대체우회도로, 서면대교 연결도로, 현암~덕두원 지방도 선형 개량 등을 동시 추진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1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 광역 교통망 구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서면대교, 제2경춘국도가 연결돼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고 비로소 춘천의 순환 교통체계가 완성된다”고 했다.
서면대교와 제2경춘국도는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각각 2028년,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제2경춘국도와 춘천 종착점인 서면 안보리부터 서면대교 인근의 금산리까지 12.6㎞ 구간을 연결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은 정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3,630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국비 확보가 관건이다. 정부 6차 계획 수립 결과는 내년 하반기 발표된다.
금산리와 서면대교를 이어줄 연결 도로 3.2㎞ 구간도 개통이 추진된다. 또한 도가 관할하는 지방도 403호선 서면 덕두원리~현암리 6.5㎞ 노선은 일부 구간의 차로 확장과 선형 개량을 위한 교량 건설 등의 실시 설계가 이뤄지고 있고 2026년 착공에 들어간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8~10일 세종 정부 청사를 찾아 국토교통부, 기재부 고위 관계자와 실무 국·과장을 만나며 제2경춘국도 착공 현안 풀이에 주력했다. 육 시장은 “기업혁신파크, 도시재생혁신지구, 호수지방정원,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등 대형 프로젝트와 연계해 춘천이 북부 내륙권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통 체계 확충에 매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