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에서 로또 1등 당첨이 2건 나오는 등 전국에서 63건의 역대급 당첨자가 쏟아졌다. 2002년 12월 로또 발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당첨 건수다.
14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 1,128회 로또 1등 당첨번호 ‘1, 5, 8, 16, 28, 33’을 모두 맞춘 1등이 강릉시 남문·임당동을 비롯한 전국 63건 배출됐다. 이는 2002년 12월 로또 발행이 시작된 이후 최다 기록이다. 당첨자 중 자동 선택은 11건, 수동은 52건이었다. 도내에서는 자동과 수동이 각각 1건 씩이다. 이번 무더기 당첨에 따라 이번 1등 당첨금은 4억1,993만원으로, 지난 회차 로또 1등 당첨금 22억6789만원에 비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여기에다 세금까지 제하면 실제 실제 수령금은 3억1,435만원에 머문다. 3억원 이상 복권 당첨금에는 세금 33%가 부과된다.
이전 최다 기록은 2022년 6월12일 제1,019회 로또 복권 추첨으로 50명이 1등에 당첨됐다. 지난해 3월 1,057회 추첨에서는 2등 당첨자가 무려 664명이 나오면서 조작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로또 1등 당첨번호 중 다섯개와 보너스번호 ‘45’를 맞춘 2등은 원주시 우산·관설동, 인제군 북면 원통리, 횡성군 공근면 학담리 판매점을 비롯한 전국 77곳으로 당첨금은 5,726만2,577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