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프로덕션 도모(이사장:황운기)가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연극협회는 문화프로덕션 도모의 ‘인과 연’이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금상(경기도지사상) 수상작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공주’ 역과 ‘노파’ 역을 맡은 도모의 원소연 배우는 연기상을 수상했고, 도모 무대예술팀이 무대예술상을 차지했다.
‘제41회 강원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도모는 강원특별자치도 대표로 지난 14일 대한민국연극제 본선경연에 참가했다. 춘천 청평사의 상사뱀과 공주 설화를 기반으로 한 ‘인과 연’은 신체 움직임을 기반으로 원형과 흑백의 이미지를 활용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극단 도모는 2012년부터 상사뱀과 공주 설화를 모티프로 한 연극 ‘과꽃’을 선보이며 강원연극제·대한민국연극제 등에서 다수의 상을 휩쓸었다. 지난해에는 강원도립극단과 ‘과꽃-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를 협력 제작해 도내 순회공연을 마쳤다.
‘인과 연’ 연출을 맡은 황운기 도모 이사장은 “10여 년만에 다시 오른 대한민국연극제에서 3관왕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과 협력해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