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자연이 살아 숨 쉬는 영월에서 세계 사진의 역사와 현대 사진의 흐름을 선보입니다.”
국내·외 최고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제22회 동강국제사진제가 19일 오후 7시 영월 동강사진박물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80여일 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올해는 ‘동등하게, 공정하게, 정당하게(Re:Set-equally, Fairly, Justly)’를 주제로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브라질 등 7개국, 10인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사진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정통적인 작품부터 지구 반대편 중남미의 역사와 문화, 시대상이 반영된 세월의 흐름 등 그들만의 사진 세계를 엿볼 수 있다.
특히 각국의 사진가들이 펼치는 다양한 사진 세계를 통해 현대 사진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국제 공모전(조용하나 크게 울리는)도 또 다른 볼거리다.
국제 공모전에서는 대한민국(김호성 작가)을 비롯해 라트비아, 중국, 스페인, 독일, 카자흐스탄 등 79개국, 5,950점 중 최종 선정된 19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동강사진상(이선민 작가) 수상자전과 강원특별자치도 사진가전(회상), 거리설치전(영월이상), 영월군민사진전(영월 시간의 흔적)은 물론 영월사진기행, 작가와의 대화, 대학생 포트폴리오 리뷰, 동강 포토저널리즘 워크숍 등의 교육·부대 행사도 이어진다.
이재구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장은 “동강국제사진제가 영월이 지닌 특별한 가치이자 문화 충전 도시의 번영을 선도하는 소중한 미래 유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월군과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 영월문화관광재단이 마련한 제22회 동강국제사진제는 9월29일까지 동강사진박물관, 예술창작스튜디오, 영월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