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역 한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초교생이 그린 그림이 국회의사당에 걸린다.
원주시는 봉대가온초교에 재학 중인 정은생 양이 그린 그림이 국회의사당과 시청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시가 아동·청소년에게 음악 및 미술을 매개로 한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을 전개하면서 정은우 양의 재능이 발굴됐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인 바우처를 전개하면서 아이들의 심리정서 발달과 함께 예체능 분야의 재능을 발견한 기회가 된 셈이다.
정 양이 직접 그린 화목한 가족의 모습과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함께 어우러져 지내는 모습 등 재기발랄한 작품은 '창의적이고 생각지 못한 색깔들의 알록달록한 조화'라는 평가다.
정 양의 그림은 조만간 국회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추후 에코백과 아동식기류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 디자인으로 활용된다. 판매 수익금은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설립된 봉대가온학교에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역맞춤형 사회서비스를 통해 아동의 재능을 발굴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향후에도 바우처 지원을 통해 아동 심리정서 발달과 함께 예체능 교육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