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홈경기 3연승을 통한 리그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강원은 26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전북현대모터스를 상대로 한 하나은행 K리그1 25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앞서 지난 20일 치른 24라운드에서 제주유나이티드에 4대0 대승을 거두며 홈경기 2연승을 달렸다. 12승 5무 7패 승점41점으로 4위에 랭크돼 있다. 다만 이번 전북전에서 승리하면 강원의 승점은 44가 되면서 경우에 따라 단 번에 리그 1위로 도약할 수도 있다.
강원이 다시 선두에 오르기 위해서는 같은 시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와 울산HD의 경기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제주가 울산을 이기면 강원이 리그 선두에 올라선다.
이튿날인 27일 수원FC와 광주FC 등 6개 팀의 3개 경기가 있지만 어느 팀이 이겨도 승점으로 강원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 수원이 현재 강원과 같은 승점41이지만 득점(34)이 강원 득점(42)보다 낮기 때문이다. 이에 강원이 이번 전북전에서 승리해 1위에 오르면 지난 6월 1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치른 수원FC전 이후 41일 만에 리그 선두를 탈환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3경기 연속 1만명 이상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강원은 이번 경기를 통한 시즌 두 번째 매진 사례를 내걸 준비를 마쳤다. 오늘 경기 원정석은 이미 모두 팔려 전 좌석 판매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오늘 경기에서 매진이 되면 지난달 22일 김천상무전에서 세운 유료관중 집계 이후 강원 최다 관중(1만 1,578명)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