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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16세 반효진, 공기소총 10m 금메달…한국 하계올림픽 100호

황위팅과 슛오프 접전 끝에 극적 승리…역대 한국 사격 최연소 금메달
강릉 출신 임시현 도내 첫 금메달, 3관왕 시동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반효진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의 강릉출신 임시현(한국체대)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활시위를 놓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16·대구체고)이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강릉 출신 '신궁' 임시현(한국체대)은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의 금자탑과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소속·출신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효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강릉 출신 임시현이 선전한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로 역대 하계 올림픽 금메달 99개를 달성했던 한국은 반효진의 방아쇠로 100번째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았다.

반효진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우리 사격 선수단 4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한국 사격은 대회 첫날인 27일 공기소총 10m 혼성에서 양양출신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은메달을 따고, 28일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는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다.

앞서 임시현은 같은 날 오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과 함께 중국팀을 꺾으며 금메달을 합작, 여자양궁 단체전 10연패의 범접할 수 없는 세계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은 10개월 만에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3관왕을 향한 첫 시위를 성공적으로 당겼다.

임시현의 다음 경기는 오는 8월 2일 새벽 1시 32분 파리 앵발리드에서 치르는 여자 개인 64강 엘리미네이션 라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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