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하락세로 … 당분간 내림세 지속

7월 다섯째 주 강원 휘발유 평균 ℓ 1,720.49원
국제유가 하락분 적용돼 국내 판매 가격 내림세

7월 다섯째 주 강원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6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지난달 28~지난 1일) 강원지역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720.49원으로 전주 대비 0.28원 하락했다. 도내 휘발유 가격은 6월 셋째 주 이후 5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이후 6주 만에 내림세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0.84원 상승한 1,563.40원으로 집계됐다. 도내 경유 값은 6주 연속 올랐지만, 상승 폭은 둔화되고 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주요국들의 경기 부진 우려로 4주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다만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이후 중동의 지정학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1.7달러 내린 79.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6달러 내린 89.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1달러 내린 95.8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과 원/달러 환율 약세 영향으로 당분간 국내 판매 가격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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