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 ‘RM’이 화천 토마토축제 현장에 깜짝 등장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RM(29·본명 김남준)은 지난 2일 화천 토마토축제 현장에서 진행된 ‘육군 승리부대 장병의 날’ 행사에 군악대 소속으로 참가해 공연을 펼쳤다. 군악대 복장을 차려 입고 무대에 선 RM은 20여 분간 멋진 색소폰 연주를 선보였다.
공연 전 리허설에서는 15사단 군악대 문구가 적힌 검은색 반팔에 상병 계급장이 달린 모자를 착용한 채 등장해 늠름한 모습을 보였다.
세계적인 명성을 거머쥔 글로벌 스타 RM이 예고 없이 무대에 오르자 주민과 관광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반겼다. 일부 관람객들은 휴대전화로 RM의 공연 모습을 촬영하며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RM의 모습을 보고 화천토마토축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열린 화천 토마토축제에서도 당시 15사단 군악대 소속이었던 국내 정상급 래퍼 ‘창모’가 멋진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당시 창모는 전우들과 함께 만든 군가 ‘전선을 간다’의 편곡과 ‘METEOR’, ‘BAND’, ‘아름다워’ 등 본인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