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휴가철 지역축제 ‘올출석’ 도의원들 민심 챙기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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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도내 8개 시·군서 축제 잇따라 개최
도의원들 현장서 주민 만나 민원·건의사항 청취

주말 사이 강원지역 시·군들이 잇따라 여름축제를 개최하며 강원자치도 도의원들이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지역주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현안 챙기기와 민원 청취로 바닥 다지기에 나선 모습이다.

여름 휴가가 절정이었던 지난 주말 도내 각 시군에서는 각종 축제가 이어졌다. 18개 시·군 중 8개 지역이 동시에 여름축제를 개최하며 관광객 끌어모으기에 나선 것이다. 토마토, 다슬기 등 특산물부터 뗏목, 야생화 같은 명물까지 지역특색을 반영한 축제들로 각 시·군은 떠들썩한 주말을 보냈다.

축제 현장에는 도의원들도 빠지지 않았다. 본보 취재 결과,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도내 여름축제 8개 중 지역구 도의원 전원이 참석한 축제는 7개였다. 화천 토마토축제(박대현 도의원), 철원 화강다슬기축제(김정수·엄기호 도의원), 홍천 홍천강별빛음악맥주축제(이영욱·홍성기 도의원), 평창 더위사냥축제(지광천·최종수 도의원), 영월 동강뗏목축제(김길수·윤길로 도의원), 정선 야생화축제(김기철 도의원), 태백 한강낙동강발원지축제(이한영·문관현 도의원) 등이다.

도의원들은 축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먹거리부스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며 주민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역축제는 주민 수 백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만큼, 의원들에게 현안을 파악할 절호의 기회로 꼽힌다.

김정수(철원) 도의원은 “지역축제를 활용해 주민들 요구사항을 듣는 편이다. 의회에 가서 전할 내용을 많이 듣고 메모해뒀다”고 했다. 김길수(영월) 도의원 “축제장에는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다. 외지인의 시선에서 보는 우리 지역이 보완해야 할 점, 강화해야 할 점을 듣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현장 청취를 계기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영욱(홍천) 도의원은 “홍천 출신이 교육위원장을 맡았다고 하니 지역 교육현안이 빨리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을 보이는 분들이 많았다.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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