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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7일 시작…원주 출신 김효주 출격

리우데자네이루 이후 여자 골프 메달 無
2회 연속 올림픽 출전 김효주 메달 재도전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한국 대표팀 고진영(솔레어‧왼쪽부터), 양희영(키움증권), 김효주(롯데 골프단)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주 출신 김효주(롯데 골프단)가 나서는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가 7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된다. 도출신 올림픽 대표의 마지막 경기다.

대회 장소는 지난 4일 남자부 경기가 끝난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6,374야드)이다. 남자부 경기는 파71 코스에서 열렸으나 여자부는 18번 홀을 파 5홀로 바꿔 진행한다.

한국 여자 골프는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이후 열린 도쿄 올림픽 때는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특히 도쿄 때는 당시 세계 랭킹 6위 김효주, 2위 고진영(솔레어), 3위 박인비(KB금융그룹), 4위 김세영(메디힐 골프단)이 출격하고도 메달을 얻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이 컸다.

이번 올림픽에는 세계 랭킹 12위 김효주와 3위 고진영, 4위 양희영(키움증권)이 출전한다. 김효주와 고진영은 지난 도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나오게 된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재도전한다. 또 맏언니 양희영은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림픽 출전권을 극적으로 따낸 상승세가 돋보인다. 지난 도쿄 대회 대비 출전 선수도 줄었고 세계 랭킹도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골프는 변수가 많은 종목이라는 점에서 금메달을 바라볼 만하다.

지난 3일 프랑스에 도착해 4일 처음 코스를 찾아 적응 훈련을 시작한 선수들은 남자부 경기가 끝난 다음 날인 5일 18홀 연습 라운드를 돌아봤다. 김효주는 "우리 세 명이 다 잘해서 목에 메달 하나씩 걸고 돌아가면 좋겠다"고 말해 한국 선수들의 '메달 싹쓸이'를 예고했다. 지난 4일 경기장에는 2016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가 방문해 선수들을 만나 격려하며 좋은 성적을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일 밤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이 양궁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등극했고 같은 종목 이우석(코오롱)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애지(화순군청)는 한국 복싱 여자 선수 최초 올림픽 메달인 동메달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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