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과 휴일동안 막바지 피서객이 몰린 강원지역에서 수난사고가 속출했다.
11일 오후 2시30분께 철원군 김화읍 청양리 장수대교 아래 화강에 A(48)씨가 빠졌다. A씨는 출동한 119수난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에 앞서 같은 날 낮 12시47분께 인제군 인제읍 고사리의 한 식당 인근 내린천에서 B(61)씨가 물에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출동한 119수난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10일 오후 4시41분께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에서 사륜오토바이가 도로 옆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C(14)군이 중상을 입고, D(14)군이 턱에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오후 7시50분께 양양군 손양면 하왕도리 국도 7호선 도로에서 쎄보C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E(여·25)씨가 전신 다발성 골절상 등의 중상을 입었다.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마을회관 인근 야산에서는 11일 오전 8시55분께 F(57)씨가 벌목 작업을 하던 중 나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F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의 한 도축장에서는 지난 9일 오전 8시11분께 G(63)씨가 벌에 쏘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는 사고가 있었다. 같은 날 밤 9시50분께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의 한 폐기물 야적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출동한 119소방대원에 의해 4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고철류 폐기물 3톤 가량이 불에 탔다.
